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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지 리뷰

현대카드 스토리지 DRIFT전시 리뷰 및 가는 법, 주차장 이용정보

 

 오늘은 지난 12월에 다녀온 한남동 현대카드 storage, DRIFT: In Sync with the Earth 전시 리뷰.

 

 다녀온 지는 조금 되었는데, 4월 16일까지 전시기간이 아직 넉넉하게 남아있고 기대를 너무 안하고 가서 그런지 작은 규모인데 전시가 좋았다...! 오랜만에 느끼는 좋은 기분. 방탄소년단의 RM도 이 전시를 얼마 전 보고 갔더라. (인스타스토리에서 봄ㅋㅋㅋ) 사전예약해야 입장 가능하니 현대카드 앱 혹은 멜론티켓을 통해 예약이 필수이다.


Drift 전시정보

전화번호: 02-2014-7850

주소: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로 248

가는 방법: 한강진역 3번출구 도보 6분

주차장: 한남동 공영주차장 이용 (근처 주차 불가)

30분 1500원

60분 3000원

120분 6000원

240분 12000원

관람시간: 화-토: 12:00-21:00

일, 공휴일: 12:00-18:00

매주 월요일 및 설 연휴 휴관

예약방법: 일반 5,000원, 중고등 4,000원

현대카드 결제 시 20% 할인

현대카드 DIVE 앱 및 멜론 티켓 통해 예약

만 12세 이상 관람 가능

사전 예약제 운영


한남동의 현대카드 스토리지 건물. 우측의 작은 계단으로 내려가야 전시장 입구가 나온다.

나는 퇴근하고 어두울 때 가서 약간 길을 잃을 뻔 했다.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나오는 입구. 입구에서 예약 여부를 확인 후 티켓을 받아 입장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인간과 주변 환경이 긴밀하게 연결되고 있음을 자연과 기술의 융합의 모습으로 형상화하여 관객들에게 보여주고 있구요. 장르를 넘나드는, 실험적인 작품 및 퍼포먼스를 통해 창작활동의 경계가 무너지며 시각, 청각 등의 공감각적인 즐거움을 선사해준다.

 

네덜란드 아티스트 듀오 DRIFT 의 작품들, 그 중에서도 그들의 작업 세계를 대표하는 5점의 시리즈가 선별되어 이번 전시에서 선보여진다.

꽃봉오리 개화 과정을 모티브로 한 <Shylight>, 하늘 위 새들의 날갯짓을 재해석한 키네틱 설치작업 <Amplitude>, 민들레 꽃 블록이 군집을 이루는 조명 작품 <Fragile Future>, 사물을 구성하는 기본 요소에 대한 탐구인 <Materialism>, 그리고 자연이라는 주제가 작품으로 이어지는 사고의 과정과 고민의 흔적을 보여주는 아카이브 섹션 <Making of DRIFT> 이렇게 다섯개의 주제로 기획되어있다.

아름다운 선율과 우아한 움직임으로 오랜 시선을 끌기에 충분한 <Shylight>. 1층과 지하층으로 연결된 계단부에 설치되어있어 두 층에서 작품을 즐길 수 있다.

일상 생활의 다양한 사물을 다시 물질의 개념으로 치환시켜 보여주는 <Materialism> 섹션의 일부.

하늘을 날고자 했던 인간의 소망이 투영된 키네틱 작품. <Amplitude>

민들레를 통해 자연의 무한한 확장성과 유기성을 표현한, 너무 아름다운 작품 <Fragile Future>

마지막으로 우리가 이 작품을 만나기 전까지 고민하고 테스트하고, 협업하는 과정을 아카이빙 한 <Making of DRIFT>까지

 

퇴근하고 빠르게 둘러보고 들어가려고 했는데, 천천히 돌아봐서 관람시간은 넉넉히 40분 정도 소요된 것 같다. 

 

 나도 늘 뭔가 만들어내는 일을 하다보니, 하늘아래 새로운 것은 없고 이 세상의 조물주가 가장 창의적이라고 생각해왔다. 그래서 그런지 자연과 인간, 기술을 주제로 한 전시가 아주 흥미로웠고 인간이 만들어낸, 어쩌면 기계적인 작품들도 아름답게 느껴졌고 특히 마지막에 이런 작품들을 세상에 내놓기까지 다양한 실험들과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협업하는 모습이 아카이빙 된 것들을 보니 그들의 열정과 노력이 더 크게 와닿았던 것 같다. 

 

4/16까지 진행되는 현대카드 드래프트 전시, 필요한 분들이 가서 좋은 시간, 좋은 생각을 얻고 오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